고야드 인서트 카드지갑 루이비통보다 나아
이젠 거의 핸드폰이 카드까지 대체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현금이나 카드로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개인적으로 현금 사용은 현저히 줄었지만 핸드폰을 잃어버리거나 해킹의 위험 등을 고려해 핸드폰보다는 플라스틱 카드를 주로 사용하기에 고야드 인서트 카드지갑은 바로 나를 위한 지갑이다.
명품의 대명사인 루이비통 카드 지갑도 못지않은 매력과 흥미를 주지만, 뭐랄까 빠른 유행을 좋아하는 요즘의 세대에 이젠 익숙해졌다 할지, 뭔가 흔한 느낌이 들고, 그래, 알아 그 명품, 바로 그 명성! 하는 반응이 루이비통에 나온다면 고야드는 같은 명품이라도 조금 새롭고, 신선한 매력이 있다. 먼저 흔하지 않고, 컬러풀한 색조도 밝고 명랑하고 반복되는 패턴이 경쾌함과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브랜드에서 풍기는 느낌이 색다르다면 고야드 인서트 카드지갑은 많은 현금이나 여타 영수증등을 수납할 정도는 아니고 카드 너댓개 정도 넣을 수 있도록 야무진 지갑이다. 이런 얇은 부피감으로 주로 남자들이 선호하는데 늘 컴팩 지갑을 선호하는 내게도 딱 좋은 디자인이다.
핸드백을 늘 가장 작은 것으로 꼭 필요한 물건만 지참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가방에 잘 어울리는 지갑이다. 참고로 안 쪽에 작은 수납 칸이 있어 너덧개의 지폐 정도는 수납할 수 있다.
본래 지갑안에 넣는 용도로 만들어 이토록 얇은 두께인데 지갑에 넣지 않고 그냥 지갑으로 쓰는 경우가 흔하다. 블랙은 30만원대이며 스페셜 가격은 좀더 비싸다.
내구성도 좋아 오래 써도 쉽게 낡지 않고 모양을 보전할 수 있으나 손으로 일일이 그린 고야드 본연의 패턴은 물티수나 물등에 취약한 편이니 주의해야 한다.
고야드의 역사는 깊으나 단순한 영어 스펠링 대문자 Y를 마치 입체를 연상시키는 컬러를 배치하고 Y가 서로 얽혀 있는 듯한 구성으로 뭉환적인 느낌마저 들며 화사한 컬러를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디자인 전통을 유지하는 매력적인 브랜드이다. 이런 멋진 명품으로 꼭 필요한 카드나 현금을 수납하고 가볍게 들 수 있는 지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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