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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브라운 유럽 패션 종주국을 이긴 미국 브랜드

by 세상 모든 명품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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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팔에 4개의 막대 패턴이 있는 파카와 빨강 흰색파랑의 세가지 라인이 들어간 카디건을 입은 남성의 상반신
톰브라운 파카와 카디건 및 정장바지

톰브라운은 196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나고 자란 미국 패션 디자이너입니다. 인디애나 주의 노트르담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고 1988년 LA에 가서 배우의 꿈을 키우다가 1997년 뉴욕에서 조르지오 아르마니 매장의 세일즈맨으로 일했습니다. 당시 폴로 랄프 로렌 브랜드였던 클럽 모나코에서 일하면서 랄프로렌의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으며 자신의 레이블 톰브라운 출시를 준비합니다.

 

2001년 맞춤식 정장을 공개하여 다채로운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이고 1960년대의 미국 정장 스타일을 자신만의 미감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슈트를 론칭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디자인 강국 유럽에 밀려 미국의 디자이너 랄프로렌과 타미 힐피거에서 큰 변화 없이 정체되어 있던 미국 패션계에 새로운 활기를 주었다고 인정받았습니다.

 

톰브라운의 대표작은 수트로 1950~1960대의 미국 회색 슈트의 흐름이 드러나는데 별반 독특함은 없다는 점에서 미국의 보수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톰브라운의 슈트는 유니폼의 개념이 강한데 이런 유니폼과 같은 슈트 문화는 미국에서는 그다지 대중적이지는 않아 이런 전통을 깨는 슈트를 입는 것 자체가 남성 패션계의 혁신이자 아메리칸 스타일의 반란인 셈입니다. 게다가 슈트에 반바지를 받추어 입는 것은 1950~1960년대 남학생들의 교복 이미지를 연상시키며 어느 정도의 미국 전통성을 지닙니다.

 

4-Bar와 RWB (Red white Blue) 그로그랭이 거의 모든 아이템에 적용되는데 이는 톰 브라운이 리본 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로그랭을 보고 착안한 디자인이며 4- Bar는 초기에 3개의 선에 아디다스의 소송이 들어와 4 개의 선으로 변경한 것입니다. 

 

톰 브라운은 수작업 위주의 고급 라인 기조를 원했지만 경영난을 거치며 톰 브라운 의류를 수입하던 일본 회사의 막대한 투자로 경영을 이어올 수 있었고 이후로 전체적인 디자인 풍이 일본 취향에 집중하게 되며 공장 생산으로 인한 품질 하락을 면치는 못했습니다. 

 

톰 브라운은 그러나 이전에 이탈리아가 주무대로 휘어잡던 돌체 앤 가바나의 정장 스타일을 손쉽게 제치며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몇년 전에는 최양락이 티브이에서 다양한 톰브라운을 입어보며 서구 남성들에 비하면 키가 크지 않고 마른 편인 한국과 일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고 면 맨투맨이 60만 원대 니트는 80만 원 카디건은 백만 원 캐시미어 제품은 3백만 원을 육박하고 코트는 천만 원 디자인도 있어 고가격대의 제품입니다.

 

2018년 이탈리아의 남성정장으로 유명한 제냐가 톰 브라운의 지분 약85%를 매입하였고 톰브라운은 15%를 소유하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패션 레이블의 지분을 매수하는 것은 브랜드 컬러에 위험한 일이 될 수 있지만 제냐 그룹의 경영자인 제냐는 톰 브라운의 독립성을 유지하며 제냐의 지원과 도움으로 톰브라운의 자율성을 인정할 것을 언급하였습니다. 

 

톰 브라운 정장의 특징

* 자켓 길이가 전체적으로 매우 짧아서 대부분 엉덩이를 가리지 않고 소매도 짧다. 

* 자켓 버튼은 두 번째 버튼만 잠근다.

* 자켓 포켓 커버는 밖으로 내놓아 강조한다.

* 셔츠는 옥스포드 셔츠를 다리지 않고 살짝 구김 있는 상태로 입는다.

* 자켓 소매가 짧아서 셔츠 소매가 더 길게 보여 노출되도록 입는다.

* 셔츠 칼라 버튼은 잠그지 않고 첫 번째 버튼은 잠그고 타이를 맨다. 

* 바지기장이 복숭아 뼈가 보이도록 짧게 입고 벨트와 양말은 착용하지 않는다. 

 

브룩스 브라더스와 콜라보레이션 블랙 플리스

미국 프레피, 아이비리그 문화의 유서 깊은 브랜드인 브룩스 브라더스와 모든 전통을 파괴하는 톰 브라운과의 컬래버레이션은 2006년부터 꾸준히 이어왔으나 2015를 끝으로 마감되었습니다.

 

몽클레어와의 콜라보레이션 몽클레르 감마 블루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스포츠 웨어 스타일과 협업하고 있으며 톰브라운이 캐주얼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삼성갤럭시와 콜라보레이션 갤럭시 Z 시리즈 톰브라운 에디션 

삼성갤럭시와 한정판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Z 시리즈를 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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